매그너스는 겉보기만 화려하지 누굴 사귀거나 손 한번 잡아본 적 없는. 알렉은 늘 굳은 표정에 인상만 쓰고 제이스나 이지 앞에서나 웃거나 감정 표현을 하는 무뚝뚝. 둘이 정략결혼을 하게 되고 매그너스는 알렉이 제이스를 좋아하는데 자신과 억지로 결혼하게 돼서 미워하는 거라 오해하며 지내는 중이었는데 집안 어른들이 후계를 봐야 된다며 알렉에게 최음제를 먹여 매그너스의 방에 밀어 넣고 방 문을 잠가버려 맨 정신에 알렉에게 강간당하는데 약에 취한 알렉은 기억에 없는. 알렉이 일부러 모르는척하는 거라 오해한 매그너스가 우울증에 걸리고 뒤늦게 자신이 매그너스를 강간해 임신했다는 걸 알게 된 알렉이 잘해주려 하지만 아이 때문에 마지못해 상냥하게 대하는 거라 생각하는 매그너스. 집안에서 일하는 사용인들이 매그너스가 아이를 낳으면 쫓겨나고 아이 엄마로 적격인 명문가의 아가씨가 대체될게 뻔하다며 매그너스가 불쌍하다 떠드는 걸 듣게 된 매그너스. 그나마 매그너스를 사람 취급해주는 메리스를 찾아가 사실인지 확인하려다 로버트와 대화하는 걸 듣게 되는데 로버트는 매그너스가 아이를 낳으면 이혼시키자, 메리스는 아이까지 있는데 무슨 소리냐, 부부 사이가 좋은 것도 아니고 알렉도 좋아하지 않는 것 같은데 일찌감치 갈라서는 게 낫지 않겠냐, 시아버지 입에서 저런 말이 나올 정도면 알렉이 이혼시켜 달라고 했구나 생각하게 된 매그너스.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다 쓰러지고, 병원에 실려가는데 조산에 난산. 겨우 겨우 죽기 직전에 아이를 낳고 혼수상태. 3주 만에 깨어났을 땐 창고를 1인실 병실로 급조한듯한 좁은 방에 간병인도 없이 혼자. 역시 버려졌구나 실감하게 된. 스스로 간호사를 나오지도 않는 목소리로 소리쳐 깨어난걸 알린 매그너스. 다행히 당직 의사가 의사 다움을 간직한 열혈 의사라 아이를 낳고 받지 못했던 치료를 받지만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할지는 미짓 수. 이틀 만에 나타난 알렉은 역시나 잔뜩 굳은 얼굴. 매그너스가 깨어난 게 못마땅하다는 듯 인상을 쓰고 있고 아이도 안 데려온. 어차피 키우지도 못하고 이혼당할 건데 아이를 봐서 뭐하겠나 싶어 진 매그너스. 제이스와 이지가 아이가 예쁘다며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설레 발을 쳐도 반응을 안 보이고 듣기 싫다는 듯 고개를 돌려버리는 매그너스. 겨우 찾아내서 왔더니 반기기는커녕 외면하는 매그너스에게 화를 내며 추궁하려는 알렉을 이지가 병실 밖으로 끌고 나가고, 제이스가 알렉이 아직도 철이 안 들었다며 매그너스에게 대신 사과한다 하자, 콧 웃음 치며 실컷 없는 사람 취급할 땐 언제고 죽이려다 실패하니 이제 와서 신경이 쓰인다고 사과를 대신하네마네 가식을 떠냐며 가증스러워하는 매그너스.
베인가 와 라이트우드 가는 겉으론 사이좋은 사업 동반자를 표방하지만 로버트와 아스모 데우스는 라이벌을 떠나 앙숙. 매그너스의 고모 릴리스는 능력은 쥐뿔도 없으면서 욕심은 많아 호시탐탐 아스모 데우스의 자리를 노리고 있고 그걸 로버트가 알아채고 릴리스의 욕심에 부채질을 하고, 아스모 데우스가 사업차 방문하는 나라가 내란의 위험이 있다는 걸 정보를 입수하고도 비밀에 부쳐 아스모가 반란군들에게 억류돼 몸값 요구를 해오자 모른척해버린다. 그리고 유일한 후계자인 매그너스를 강제로 정략결혼을 시켜 로버트에게 넘겨버리고 회사를 장악하려 하지만 아스모의 충신들이 릴리스의 독주에 재동을 걸고 릴리스가 보유한 주식만으론 그들을 치워 버릴 수가 없고 매그너스가 가진 주식과 합해야 되는데 매그너스에게서 뺏을 수가 없으니 자식을 낳고 죽으면 유산상속으로 넘어가 가장 가까운 가족, 친인척이 관리할 수 있으니 로버트와 계획을 짜고 알렉에게 약을 먹여 강간을 시켜 임신을 시킨 것. 매그너스를 외면하고 밖으로만 돌던 알렉이 매그너스가 임신하자 그래도 남편이라고 신경을 쓰기 시작해서 매그너스를 죽이는 계획에 차질이 생기나 했는데 하늘이 돕는지 8개월쯤 됐을 때 매그너스가 쓰러지고 조산에 심한 난산으로 아이를 낳고 혼수상태가 되자 말리는 병원을 뒤로하고 아이만 데려오고 매그너스는 의학적 조치도 취하지 못하게 병원장의 경영부실로 망해가는 병원을 골라 입원시켜 방치시키고 알렉에겐 매그너스가 아이를 두고 도망갔으니 찾지 말라 했는데 다 죽어가던 매그너스가 깨어났단 연락이 오고 그 어떤 치료도 해주지 말고 방문자를 받아 선 안된다는 것을 강조한 로버트.
아이를 집에 데려갈 때 매그너스가 이대로 퇴원하면 생명이 위태로운데 아이만 빼앗고 버려지는가 보다며 세계적인 발레리노였는데 강제로 결혼당했다는 소문이 정말이었나보다며 상류층이라고 다들 행복하게 사는것도 아니고 목숨걸고 아이 낳아봐야 남편이 죽이려드니 불쌍하다 떠드는 간호사들의 말을 듣게 돼 설마 하고 있었는데 로버트의 매그너스가 도망을 갔으니 잊으란 말에 로버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