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들이 지상에 올라와서 인긴들 틈에 끼어 숨 아사는데 인어로써의 능력은 퇴화했는데 남자들도 산란기가 되면 임신할 수 있는고, 고음으로 노래할 수 있는데 노래를 듣는 사람은 누구든 반하게 되는 거지. 그렉이 인어족의 후예인데 청소년기에 노래로 이성을 꼬셔서 결혼하기 싫다고 목소릴 망친다고 술, 담배를 많이 해서 목소리가 허스키 가돠자 끊었는데 경찰이 되고 야근이 많아지자 애인이라는 녀석이 바람이 나서 적반하장으로 그렉에게 폭력을 휘둘러서 이웃집에서 신고를 해서 도망을 감. 홧김에 호프집에서 진탕 마시고 취해서 술김에 노래를 했는데 다들 뻑간 거지. 그중에 유일하게 멀쩡했던 남자가 명함을 주는데 오페라 감독인 거지. 주연 남배우가 사고가 나서 고연에 지장이 생겼는데 며칠만 대신 노래해달라는 거지. 그렉이 공무원이고 노래 싫어한 다거 절하니까 근무 끝나고, 쉬는 날 만이라고 노래를 불러달라 돈도 많이 벌 수 있고 언제까지 공무원만 할 거냐 소극장에서 공연하는 거니까 배우가 나을 때까지만 이라도 땜빵해달라 설득해서 무대화장을 찐하게 해서 공연을 보러 왔단 지인들도 그 렉이란 걸 눈치채지 못하고, 공연은 성공적으로 끝난. 첫 공연에 기립박수에 커튼콜까지 받고 삽시간에 인기인이 돼서 소문을 듣고 마이크로프트가 공연을 보러 와서 꽂힌 거지. 끝나고 배우 대게 실 거 커다란 꽃다발을 들고 찾아갔는데 사라지고 없으니 다음 기회를 노렸는데 공연만 끝나면 바람처럼 사라지니 끝나기 전에 무대 뒤에서 본인의 경호원을 대기시켜 기다리다 납치해서 끌고 가는. 저택에서 기다리며 그렉을 위한 방을 준비해서 반항하는 그를 밀어 넣고 도망가지 않았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라며, 그렉 탓으로 떠넘기는 마이크로프트의 말과 행동에 기가 차지만 경찰 공무원이라는 게 들키면 해고되는 건 당연하고 벌금 및 기타 고발을 당할 수 있어 참는데 미친놈이 풀어 줄 기미가 안 보이는. 마이크로프트는 팬의 입장으로 이야기를 나누려 했다가 무산되자 오기가 생긴 거고 실물을 보니 무대화장이 진하긴 하지만 딱 마이크로프트의 취향인 거지. 잘해보고 싶은데 첫 만남을 망친 샘이니 감금해놓고 관계를 개선해보겠단 속셈. 그렉은 미친놈에게 잘못 걸렸단 생각에 마이크로프트가 없을 때 탈출을 시도하고 저택의 경비를 맡고 있던 MI5 요원들에게 잡히고 발목에 족쇄를 차게 된. 그 상태에서 취한 마이크로프트한테 강간을 당하고, 반쯤 멘털이 나갔는데 종족 특성 때문에 임신을 하게 된. 그렉이 기운이 없고 먹는 족족 토하니 비밀리에 의사를 데려와 진찰을 시키니 임신. 남자가 아이를 가졌다는 게 이해는 안 가지만 아이 때문에 더는 도망을 가지 않겠다 싶어 다행이라 생각하며 그렉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함께하자하는데, 그렉은 목소리 때문에 넋이 나간 미친놈의 말은 믿을 수 없고 아이를 때문에라도 더는 이 미친놈과 함께하면 안 되겠다 싶어 도망치겠다는 의지를 다짐한 그렉이 도망이 방심시키는 게 먼저니 얌전히 시키는 데로 다하다가 경계가 느슨해졌을 때 마이크로프트를 유혹해 재운 다음 숨겨놓은 포크로 족쇄를 풀고 도망. 저택을 빠져나 갔을 때쯤 들키고, 죽기 살기로 도망치지만 템즈강까지 갔을 때 잡힐 위기에 강에 뛰어들고, 뒤따라간 요원들이 그렉을 구하겠다고 몇몇은 강에 뛰어들고 몇몇은 보트를 빌리러 가는데 그렉 가까이 갔던 이들은 그렉이 물속으로 끌고 가 기절시켜버린. 물 고포증이 있는 마이크로프트가 망연자실해 있을 때, 네가 정말로 나를 사랑한다면 직접 물에 들어오라는 그렉. 마이크로프트가 발만 동동 구르다 그렉이 헤엄쳐 점점 멀어지자 결심을 굳히는데 그때 태동을 느낀 그렉이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물속으로 사라지자 물에 뛰어들고, 그렉을 붙잡고 나서야 물속에 있다는 것에 겁을 먹고 허우적대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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