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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령

샤오왕 - 축제의 여신

대학 축제에 가게 된 사회초년생 샤오 잔으로 고등학생으로 할려니 직장인과 미자라 대학생으로

대대적인 봄꽃 축제 준비로 한창인데 1학년은 참가하지 않아도 된다는 조교수의 말에 참가를 안 할 줄 알고 아무 생각이 없던 이보네 과는 과대표 선의의 강력한 주장에 주점 겸 카페를 하기로 결정하고, 다수의 하기 싫어하는 얘들 때문에 부모 찬스로 재료를 공수할 사람과 하루 종일 일해야 되는 바리스타와 서빙을 할 사람을 제비뽑기로 뽑는데 재수가 없었는지 서빙에 뽑힌 이보. 떡대 친구 둘과 서빙에 뽑힌 이보를 본 선의가 기왕이면 재밌어야 된다며 오빠들이 취미로 모은 예쁜 옷들이 많다며 이보는 섹시한 메이드, 떡대들은 술집 아가씨들이 입는 화려한 드레스를 입으라는. 지역 유지이자 각종 격투기와 무술을 수련하는 도장의 공주님인 선의의 말을 거역하는 간 큰 학생은 존재하지 않으니 억지로 입게 된 이보. 참가하지 않는 이들은 친인척들에게 전화해서 매상을 올리는데 기여하라는 명령 아닌 명령을 듣고 누구에게 얼마나 많이 불러야 반장이 만족할지 고민들을 한다. 축제 당일날 선의가 가져온 옷을 보고 놀란 이보가 이런 걸 어떻게 입냐 항의하니 여자애들이 입게 되면 변태들이 좋다구나 달라붙을 텐데 네가 안 입으면 어쩔 수 없이 한 명 골라 입힐 수밖에 없는데 떡대들은 정신건강상 입힐 수 없다며 이보만 고집하는 선의 때문에 할 수 없이 입게 된. 목에 초 커를 하고 유두가 보일락 마일 락 깊게 파인 검은색 반팔 블라우스에 겨우 엉덩이만 가려지는 미니스커트와 가터벨트를 하고 화장도 해야 된다며 선의가 얼굴을 조물딱 거리는걸 꾹 참고 끝나고 보니 반 친구들이 입을 떡 벌리고 놀라고 있는. 어색해 미치겠는데 사진을 찍어둬야겠다며 카메라를 들이미는 선의.

디자인 회사에 취직해  휴일 없이 일을 배우고 잡일을 하다 겨우 하루 쉬게 된 샤오 잔. 오래간만에 늦잠을 자는 중이었는데 쉴 새 없이 울려대는 전화 벨소리에 깨버린 잔. 어떤 놈인지 가만 안 둔다며 받는데 사촌동생. 이모가 늦은 나이에 낳아 오냐오냐 키워서 똥고집이라 몇 걸음만 걸어오면 되니 학교 축제에 와달란 요구를 거절하지 못해 이불 밖을 나가긴 싫지만 옷을 갈아입기도, 꾸미기도 귀찮아 자고 일어난 상태인 운동복차림 그대로 집을 나서 그 녀석이 다니는 학교에 어그 적거리며 걸어간. 어린애들이긴 하지만 축제랍시고 떠들썩하니 동네 사람들이 바글거리니 눈도장만 찍고 다시 가서 잠이 나 자야겠다 싶어 카페를 찾아 들어가니 퍼런 눈두덩이에 쥐 잡아먹은 듯 뻘건 입술에 떡 벌어진 어깨를 드러낸 미니 드레스, 꿈에 볼까 무서운 어마 무시한 인상에 뒤돌아 도망을 가려할 때 딱 손목을 붙잡힌. 왔으면 커피라도 마시고 가야지 어딜가냐는 말하는 목소리는 잔을 여기에 오게 만든 장본인. 선의가 잔의 손목을 꼭 잡고 히죽 웃으며 옷차림을 타박한 후 자리로 안내할 때 화사한 화장에 건들면 울 것 같은 표정의 미인이 선의의 옷자락을 붙잡아 흔들며 한쪽을 가리키는데 술 취한 남자들이 괴롭힌 줄 알고 순간 욱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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